MLB 올스타팀 방한 무산에 따른 WBC 야구대표팀 구성과 일정은?

입력 2022-10-31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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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KBO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테스트 무대로 삼으려던 메이저리그(MLB) 올스타팀과 KBO리그 올스타팀의 대결은 최종 무산됐다. KBO는 WBC 참가가 유력한 선수들로 KBO리그 올스타팀을 꾸려 MLB 올스타팀과 2경기를 치를 계획이었고, 멤버도 결정해 발표한 상태였다. KBO 올스타팀 사령탑은 WBC에서 야구대표팀을 이끌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었다. 하지만 MLB 올스타팀의 방한 일정이 취소되면서 야구대표팀을 미리 볼 기회도 사라졌다.

KBO는 12월쯤 WBC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WBC를 주관하는 MLB 사무국에 관심선수명단 50명을 제출해야 할 시기에 맞춰 대표팀 최종엔트리(28명)를 아예 확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MLB 올스타팀을 상대하기 위해 구성됐던 KBO리그 올스타팀도 28명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 명단이 기초가 된다.

여기에 추가로 발탁될 선수들이 있다. 현재 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합류가 확정적인 가운데 부모의 출생국가가 한국인 타 국적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지도 지켜봐야 한다. KBO 기술위원회는 9월 미국을 방문해 MLB에서 뛰고 있고, 내년 WBC에서 한국대표팀의 일원으로 합류 가능한 자격을 지닌 선수들의 출전 의사를 직접 타진한 바 있다. 1명 이상의 선수가 합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WBC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은 내년 2월 소집돼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귀국해 잠시 고척돔을 활용해 훈련한 뒤 대회가 펼쳐질 일본으로 떠나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한국은 WBC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 등과 B조에 속해있다. 1라운드 경기는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1라운드에서 조 2위 이내에 들면 미국으로 이동해 2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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