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男 5000m 계주 金 쾌거…최민정 銀·

입력 2022-10-31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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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박지원(서울시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31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0m 결승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7분01초8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 선두에 자리 잡은 한국은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또 6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던 캐나다가 추월을 노렸으나 인코스를 파고들다 미끄러졌다.

한국은 끝까지 1위를 지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카자흐스탄이 2위(7분07초972), 캐나다가 3위(7분 12초997)에 올랐다.

반면 한국 여자 대표팀은 전날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이날 결승전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고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2위(1분31초815)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김길리(서현고)는 1분31초8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김건희(단국대)는 4위(1분31초881)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최민정의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1분31초717)에게 돌아갔다. 스휠팅은 이번 대회 1500m와 3000m 계주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43초070으로 동메달, 남자 500m에서는 이준서가 40초43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홍경환이 은메달(1분23초598), 김태성(단국대)은 동메달(1분24초561)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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