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獨 시절 손흥민 영입 못한 것 후회”

입력 2022-11-09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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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은 내 인생의 실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30)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영국 더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클롭 감독이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에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손흥민이 함부르크SV에서 활약할 시기에 자신이 감독으로 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영입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87경기에서 29골-10도움을 기록한 뒤, 토트넘 홋스퍼로 자리를 옮겼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자신의 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늘 클롭 감독이 맡는 팀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었고,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리버풀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클롭 감독이 전체적인 라인을 높게 올리기 때문. 손흥민은 상대 팀의 라인이 올라올 때 공간을 침투하는 능력이 아주 빼어나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해 왼쪽 안와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 4일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이 가질 수 있는 회복 기간이 매우 짧다. 하지만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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