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no' 뮤직비디오는 화산이라는 테마를 다채로운 시각 효과로 풀어내 그 자체로 압도적이었다. 불을 메인 오브제로 활용한 가운데 강렬한 조명과 키네틱 요소, 감각적인 화면 전환, 멤버들의 힙한 매력을 조화롭게 버무렸다.
약 3분 넘게 휘몰아치는 하드 락과 힙합의 조화가 독특한 중독성을 안겼고, 보다 강렬해진 세 멤버의 랩과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랩 유닛 세 사람은 각자의 탄탄한 실력과 존재감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중저음의 보이스로 묵직한 래핑을 자랑하는 하루토, 트렌디한 목소리와 재치있는 가사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 요시, 타이트한 래핑과 부드러운 그루브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최현석의 아우라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랩 실력과 더불어 영상 속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부터 '빌런'을 연상시키는 짓궂은 면모 등 멤버들의 다양한 표정 연기와 제스처는 몰입도를 배가했다.
래퍼 라인 유닛 곡을 공개하는 트레저는 오는 11월 12일,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2 TREASURE TOUR [HELLO]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11월 26일부터는 홋카이도 종합체육센터 홋카이키타에루에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시작한다. 데뷔 후 일본을 처음 방문하는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관객인 21만 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