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전재단-대한태권도협회, 훈련용품 수여식 개최

아시아발전재단과 대한태권도협회가 9일 경기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태권도 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훈련용품 수여식(사진)을 열었다.

다문화 배경 자녀들이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르고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안산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역에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장소 및 행정지원으로 태권도 교실에서 수련 중인 각국의 다문화가정 자녀 21명이 참여해 그동안 훈련한 동작을 선보이며 태권도 실력을 뽐냈다.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는 “수련생 여러분들이 지도자님의 말씀을 따라 힘차게 기합을 넣고 태권도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도 기특하다. 기합은 태권도를 잘 수련하기 위해 힘과 정신을 모으는 수단인데, 여러분들의 미래에 펼치고 싶은 큰 꿈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과 희망을 모으는 기합을 잊지 않기 바란다. 재단에서도 다문화 배경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아 힘껏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시아발전재단은 락앤락 창업주인 김준일 하나코비 회장이 아시아 사회의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2016년 2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국내·외 다문화, 재외동포 지원을 통한 한국 사회 통합을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사업, 장학사업, 기관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