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BC)

(사진제공: MBC)


MBC 새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윤박이 외동딸의 아버지로 변신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연출 정상희/극본 박태양)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 중 윤박은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딸 유나(신연우 분)를 홀로 키우는 아빠 방정석 역을 맡았다. 다정함과 섬세함은 기본,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어하는 딸 바보 방정석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런 방정석의 하나뿐인 딸 유나 역은 신연우가 연기한다. 아프지만 언제나 씩씩하고 밝은 유나는 톱스타 한강희(최수영 분)의 열렬한 팬으로 팬레터 답장을 받아 보는 것이 소원이다. 딸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었던 방정석은 가짜 팬레터 답장을 보내는 착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이제는 톱스타가 된 첫사랑 한강희와 재회하게 된다.

관련해 공개된 사진에는 방정석과 딸 유나의 애틋한 부녀 케미가 오롯이 담겨있어 깊은 여운을 자아낸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딸 유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방정석의 눈빛에는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가득하다. 그런 방정석을 바라보는 유나의 시선은 마치 아픈 자기를 보고 더 마음 아파하는 아빠를 위로해 주는 듯 보여 뭉클함을 더한다. 특히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는 방정석과 유나의 모습은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진심을 알아주는 부녀의 애틋한 케미를 예고해 이들이 선보일 가슴 따뜻해지는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은 장난감 왕관을 쓰고 공주님이 된 유나의 해맑은 미소와 그런 딸을 바라보는 방정석의 꿀 뚝뚝 눈빛을 포착해 훈훈함을 전달한다. 제일 좋아하는 톱스타 한강희에게 보낼 팬레터를 쓰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유나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방정석의 표정엔 옅은 미소가 비치고 있어 이들 부녀의 끈끈한 애정이 엿보인다.

제작진은 “극 중에서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윤박과 신연우의 케미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함 그 자체였다”라며 “특히 윤박은 틈 날 때마다 함께 대사를 맞춰보고, 항상 신연우의 컨디션을 먼저 배려하고 같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런 두 사람의 케미가 드라마 속에서도 그대로 묻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금수저’ 후속으로 오는 18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