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 챔피언십 5차 대회, 메인이벤트 오원봉 우승

입력 2022-11-17 11: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WPC 5차 메인대회(미스터리 바운티) 우승자 오원봉 씨가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허리우드

전 세계 마인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홀덤스포츠산업에 진출한 ㈜허리우드가 13일까지 5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홀덤전용경기장(IBSS)에서 주최한 WPC(World Poker Championship) 5차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 홀덤펍 프랜차이즈인 ㈜KMGM과 IBSS를 비롯해 다양한 홀덤펍의 스폰서십 참여로 1~4차 대회에 비해 풍성하게 진행된 5차 대회는 전국 홀덤펍에서 치러진 예선전을 통과한 ‘홀덤 고수’들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메인대회로 국내 최초 진행한 ‘미스터리 바운티’의 첫 우승 영광은 오원봉 씨가 차지했다. 오 씨는 “미스터리 바운티로 많은 사전 관심을 받았던 메인이벤트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 최종 우승자가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서브대회인 ‘슈퍼 하이롤러’ 부문에선 강호균 씨가 홍진호 프로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했다. ‘하이롤러’ 우승은 김동은 씨, 미스터리 바운티의 서브이벤트 격인 ‘미니 바운티’ 부문에선 정황희 씨가 정상에 올랐다. ‘유니온’에서는 전창범 씨, ‘킥 오프’에서는 윤지원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홀덤 플레이이어 사이에서 숨은 실력자들로 정평이 나있는 선수들이다.
WPC 대회와 제휴한 대회 시드권으로 참가할 수 있는 ‘프렌들리’는 김형진 씨가 우승을 차지해 총 7명의 챔피언을 배출하며 5차 대회가 마무리됐다.

㈜허리우드 스포츠사업부문 김석주 부문장은 “WPC 대회가 스포츠홀덤 시장에서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안정성과 흥행성을 확보하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홀덤 경기 중 선수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들이 5차 대회장을 찾아 WPC의 스포츠마케팅 참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앞으로 WPC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가 3차 대회부터 공식 뉴미디어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이번 5차 대회는 대회장을 찾지 못한 홀덤애호가들이 간접적으로 현장 분위기를 느끼며 홀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WPC 6차 대회는 12월 말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개최될 예정이다. 6차 대회에는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유니버서티’ 이벤트가 추가돼 마인드 스포츠로서 홀덤이 국내 스포츠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