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스타’…신작 게임·체험 이벤트 ‘풍성’

입력 2022-11-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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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전경과 전시관에 마련된 시연석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제공|넥슨·넷마블

3년 만에 완전정상화된 게이머들의 대축제

43개국·987개사가 2947부스 참여
작년보다 행사 규모 2배 이상 확대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 소개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등 9종 선봬
게이머들의 축제가 다시 시작됐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은 오전부터 게이머들로 북적였다. 3년 만에 정상화된 게임 축제 ‘지스타’를 즐기려는 인파였다.

게임전시회 ‘지스타’는 이날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20일까지 열린다. 2005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지스타는 대한민국 대표 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축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완전정상화’를 선언한 ‘지스타 2022’에는 43개국, 987개사가 2947부스로 참여했다. 제한적으로 열린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확대 된 규모로, 업계 관계자들과 게임팬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일반 관람객이 입장을 시작한 이날 오후부터 행사장엔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게임사들은 다양한 신작 공개와 이벤트로 팬들을 맞았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또 게임과 메타버스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을 이을 신작들을 소개했다. 특히 내달 2일 론칭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 전 처음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시연 4종을 포함해 총 9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단일 최대규모인 총 300부스에 560여 개 시연기기를 준비한 압도적 전시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하이프스쿼드’를,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처음 확대된 제2전시장 3층 B2C관에도 여러 게임사들이 자리했다. 특히 네오위즈는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화제작 ‘P의 거짓’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모았다. 관람객들은 P의 거짓이나 칼리스토 프로토콜, 마비노기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 가디스오더 등 기대작들을 체험하기 위해 긴 대기열을 마다하지 않았다.

올해 지스타에선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을 다시 운영한다. 또 전시장 내외부 인원 분산 목적으로 야외 부대행사인 지스타 웜업 스테이지가 운영된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현장 보안 요원 배치를 늘리고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 기관의 인력 지원도 받았다.

부산|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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