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 슨 전차군단’ 독일, 월드컵 2G 연속 亞에 무릎

마누엘 노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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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녹슨 전차군단이 된 것일까?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독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동아시아 팀에게 2경기 연속 패했다.

독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독일은 전반 33분 귄도안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독일은 실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독일의 승리를 의심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15분 귄도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추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이것이 독으로 작용했다. 이후 독일은 일본에게 후반 30분과 38분에 연속 골을 얻어맞고, 1-2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에게 무릎을 꿇었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독일이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동아시아 팀에게 무릎을 꿇은 것. 월드컵을 호령하던 전차군단은 녹이 슨 모습이었다.

이제 독일은 오는 28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2개 대회 연속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