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탄생 75주년 기념 세계명작 오페라 갈라콘서트[공연]

입력 2023-01-11 11: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초청
남녀 주역상 테너 이현, 소프라노 김은주
신인상 소프라노 이경진, 최승현, 오희진 등
김봉미 지휘,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대한민국 오페라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세계명작오페라 갈라콘서트가 1월 17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2023년 새해를 여는 오페라 첫 무대이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음악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작품들의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보엠’, ‘운명의 힘’ 등 명작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여성 오페라 지휘자 김봉미가 지휘하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성악가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무대에는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남녀 주역상을 받은 테너 이현, 소프라노 김은주가 출연한다.

올해는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이경진 외에도 초대 신인상을 받은 메조 소프라노 최승현과 신인상 출신의 소프라노 오희진, 테너 김정규, 바리톤 김인휘 오세원 등 최절정의 기량을 보유한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세계 명작오페라의 진수를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인상은 40세 이하로 절정에 오른 남녀 성악가 1명에게 주는 상이다. 대상 여러 부문 중에서도 경쟁률이 가장 치열하다. 대한민국과 세계 오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신예 성악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긍희)와 한국 오페라관련단체협의회, 대한민국오페라리더스협회 등이 함께 준비했다.

1부는 소프라노 오희진이 연주하는 오페라 ‘멕베스’의 ‘빛은 옅어지고’를 시작으로 테너 김정규의 ‘투란도트’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마라’ 등 아리아로 꾸민다.

2부에서는 여자 주역상 소프라노 김은주가 오페라 ‘운명의 힘’의 ‘주여 평화를 주소서’를, 남자 주역상 수상자인 테너 이현이 오페라 ‘아를의 여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을 연주한다.



3부는 베하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카르멘 서곡’으로 문을 연다.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이 애인을 향해 타오르는 정념을 드러내는 ‘카르멘’의 대표적인 아리아 ‘하바네라’를, 바리톤 오세원이 ‘투우사의 노래’를 부른다.

‘라보엠’에서는 테너 김정규가 ‘그대의 찬손’을, 박현진이 ‘내가 길을 걸을 때면’을 연주하고, ‘라 트라비아타’에서는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이경진이 대표적인 아리아 ‘아! 그이였던가’를, 바리톤 김인휘가 ‘디프로벤자’를 들려준다. 이후 출연진 모두 나와 ‘축배의 노래’를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