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리스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때문에 시즌제? NO” (더시즌즈)

입력 2023-01-17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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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박석형PD가 급하게 종영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후속작 제작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17일 KBS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첫 방송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석형PD는 이날 “각 음악 장르에서 독보적인 뮤지션이 각자 4개 시즌을 진행하게 된다. 각 시즌별 회차는 정해지지 않았고 MC들 스케줄에 따라 달라질듯하다”라고 특색 있는 음악 프로그램임을 소개, “MC의 색깔이 당연히 시즌에 반영되겠지만 본질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 시즌즈’는 전작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급하게 종영, MC 리스크 때문에 시즌제로 바꾼 것이냐는 의문을 갖게 했다. 관련해 박석형PD는 “진행자 리스크 때문에 이런 시즌제를 택한 게 아니다.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었고 이를 MC를 통해 구현하고 싶었다”라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이전과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새롭게 임했다”라고 정리했다.

‘더 시즌즈’는 30년간 지속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2023년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네 개 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첫 번째 시즌 MC로는 데뷔 15년차 아티스트 박재범이 발탁, 지상파 프로그램 단독 진행에 도전한다.

‘더 시즌즈’의 첫 번째 타이틀은 ‘박재범의 드라이브’이며, 박재범이 2016년 발표한 노래인 ‘드라이브(DRIVE)’는 ‘모든 걱정과 고민들을 잊을 수 있도록 함께 떠나자’는 기분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박재범은 자신의 수많은 노래 중 직접 ‘드라이브’를 선정, 한 주 동안의 스트레스로 가득한 주말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박재범과 함께 할 하우스 밴스 '정마에와 쿵치타치'에는 멜로망스 정동환이 마스터로 합류하고 소란 이태욱, 장원영, 신예찬이 완벽한 사운드를 담당한다.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오는 2월 5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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