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 허용…“아깝다 EPL 2위”

입력 2023-01-19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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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 마이클 올리세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4-2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EPL 정규리그와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9연승을 질주했으나 이날 무승부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에서 최근 6경기 무패(5승 1무)인 맨유는 12승 3무 4패, 승점 39(골 득실 +8)로 아스널(승점 47), 맨체스터 시티(승점 39·골 득실 +28)에 이어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8)와 자리를 바꾼 것.

맨유는 이날 승리했다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으나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전반 4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에게 ‘극장 동점 골’을 얻어 맞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에서 벗어나 리그 12위(승점 23)에 자리했다.

맨유는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EPL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단독 선두 아스널에 승점 8이 뒤진 가운데, 오는 일요일(한국시각 월요일 새벽) 아스널의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승리하면 5점 차로 줄일 수 있다.

다만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이날 시즌 5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아스널 전에 뛸 수 없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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