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행 예능’ 어때?

입력 2023-01-2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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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티켓팅’. 사진제공 | 티빙

SBS ‘낭만 여행’· 티빙 ‘두발로 티켓팅’ 등 강추
방송 프로그램, OTT, 유튜브 등 넘쳐나는 콘텐츠 홍수 속에 무엇을 볼지 ‘결정 장애’가 올 지경이다. 이럴 땐 선택과 집중이 최고다. 특히 휴일까지 겹친 나흘간의 짧은 설 연휴에 인기작만 골라 몰아보기, 극장에서 놓친 흥행 영화로 선택의 폭을 좁혀보자. 그것도 고민이라면 단순하게 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이에 맞춤한 여행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여행을 떠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스타들이 나서 이를 돕는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통하는 최수종과 도경완이 21일부터 23일까지 SBS ‘낭만 여행 떠나보면 알 거야’를 통해 전라남도 순천과 강진, 영광을 여행한다. 평소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두 사람이 합법적으로 외박을 하고, 이를 통해 소소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안긴다. 중년 남성들의 로망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최수종과 도경완이 유부남들의 여행이라면 20일 방송하는 티빙 ‘두발로 티켓팅’은 잘생긴 남자들의 여행기이다. 한국영화의 흥행 스타로 꼽히는 하정우와 주지훈이 뉴질랜드의 대자연 속에서 돌발 미션을 수행하며 청춘들에게 선물할 여행 티켓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과 함께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최민호와 여진구도 출연한다. 이들은 뉴질랜드로 떠나 산, 들판, 호수 등 광활한 자연환경을 즐긴다. 외형적인 모습과 달리 “겁도 많고 눈물도 많다”는 하정우와 친근하고 수다스러운 주지훈은 서로를 “소녀”라고 부르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친근하고 여린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2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짐을 싸는 순간부터 싸우고, 3박 이상 되면 또 싸운다’는 가족여행의 묘미(?)가 시청 포인트다. 암 투병 중인 서정희와 딸 서동주가 대만으로 떠나고 배우 김승현 부부는 딸과 프랑스 파리로 떠나 각양각색의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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