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소득층 6700가구에 긴급 난방비 지원

부산시청.

한파·난방비 상승에 지원 결정
정부 지원 없는 저소득 가구 대상 10만원 제공

부산시가 지난 26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관계부서 긴급 회의를 열고 시내 저소득 가구에게 긴급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가파르게 오른 난방비로 인해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2배로 인상함에 따라 시도 저소득 가구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는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시내 저소득층 6700가구에게 난방비 10만원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에 저소득층 6700가구를 대상으로 월동대책비 10만원을 지원했으며 12월에는 독거노인 168명에게 전기매트, 독거 가구 2400세대에 난방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기상청의 한파 예보에 따라 쪽방 거주자 900세대에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경로당 2436곳에 27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겨울 들어 부산에서 경험하기 어려울 정도의 최강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취약계층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난방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살뜰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