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체육회가 지난 27일 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인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왼쪽 앞줄 여덟 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체육회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1인 1종목 동호인 정책 필요성 건의
공공기관서 비인기 종목 실업팀 운영 정책 필요 강조
시설 확충, 정책적 지원, 체육회 예산 제공 등 추진
부산시체육회가 지난 27일 시체육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인 간담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공공기관서 비인기 종목 실업팀 운영 정책 필요 강조
시설 확충, 정책적 지원, 체육회 예산 제공 등 추진
이번 간담회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과 구·군 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장, 실무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 회장과 김기현 후보의 인사말,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와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근 연제구체육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 그동안 위축됐던 체육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추가 조성과 고령화 시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학교 운동장 개방 등으로 전 국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동호인이 될 수 있는 정책 방향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박수용 부산시씨름협회장은 “공공기관은 국민체육진흥 법률에 따라 한 종목 이상의 실업팀(운동경기부)을 설치·운영하고 체육지도자를 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하지만 부산에는 13개의 정부산하기관 중 실업팀(운동경기부)을 운영하는 곳은 부산항만공사뿐”이라며 공공기관에서 비인기 종목 실업팀을 운영해야 한다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지방체육의 중요성과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그는 “현장에서 건의된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한 시설 확충과 전문체육 발전을 위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 지속 가능한 스포츠 사업 추진을 위한 체육회 예산의 안정적 지원 등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장인화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함께 체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다각적으로 청취해 소통·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체육발전을 위한 체육인의 열정이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돼 지방체육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체육 현장에 적극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