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 최초 ‘중고로봇 리퍼브센터’ 구축

입력 2023-02-08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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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215억원 투입, 2024년 완공
중고로봇 리퍼브센터 건축설계 2~4월 공모
테크노벨리 일반산단 내 지상 3층 연면적 1888㎡ 규모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전국 최초로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센터’를 총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시는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센터의 건축설계 공모를 오는 4월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는 산업현장에서 쓰는 다양한 로봇을 수리하거나 새로 조립해 신품 수준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시는 오는 4월까지 공모하고 작품접수, 심사 후 4월 말경 당선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실시설계용역(5~9월)을 거쳐 연말에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사업’ 지정공모에 선정돼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로봇리퍼브센터는 진례면 김해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된다. 부지 1650㎡, 지상 3층, 연면적 1888㎡ 규모로 공용장비실, 장비 12종, 기업 입주공간, 회의관, 홍보관 등 로봇리퍼브 산업 지원거점 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로봇리퍼브센터가 완공되면 ▲시험평가·인증사업 ▲로봇기술·시제품 개발사업 ▲장비연계 국가사업·장비 임대사업 ▲리퍼브 로봇 수출 등을 통해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생산성이 55%가량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중고로봇 재제조 기술개발 지원, 성능평가를 통한 품질인증으로 재제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전문기업 육성, 인력양성 지원,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장기적 중고로봇 재제조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고로봇 재자원화 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중고로봇·부품 리퍼브 기술 활용 설계·검증, 선행기술 개발, 신뢰성 시험평가 지원이 가능한 김해시 특화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산업부 주관 아래 ‘로봇 4대 강국’ 도약을 선포하고 로봇기업 집중 육성, 지능형 로봇 보급 확대를 추진, 로봇산업 생태계는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 또 중고로봇 리퍼브 로봇에 대한 최근 제조업·산업계 인식이 변화하며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로봇 활용기업 집중지역인 부울경은 급증하는 로봇 수요에 따라 기업의 생산 첨단화, 정부 로봇 보급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센터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

홍태용 시장은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로봇 리퍼브센터를 통해 로봇 리퍼브 산업의 허브로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세계시장까지 선점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경남)|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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