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입력 2023-02-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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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제교육원이 대학생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2023 상반기 한·미 대학생 연수(WEST)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중기(12개월)와 장기(18개월)를 모집하며 장기 프로그램은 2019년 이후 올해 재개됐다. 2022년 WEST 수료식을 마친 참가자들. 사진제공|국립국제교육원

“학비·생활비·항공료 지원…최장 18개월 체류”

한미 교류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
어학연수·인턴십·여행 기회 제공
뉴욕 등서 영어수업·현지 실무 경험
소득 분위에 따라 참가비 일부 지원
“학비, 생활비에 항공료까지 OK”.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류혜숙)이 대학생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2023 상반기 ‘한·미 대학생 연수(WEST)’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WEST는 일(Work), 영어학습(English Study), 여행(Travel)의 약자로 국내 대학생들에게 최장 18개월간 미국에서 어학연수, 인턴십, 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분야는 중기(12개월)와 장기(18개월) 프로그램이다. 장기 프로그램은 2019년 이후 올해 재개됐다. 국내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전문대 2학기 이상) 이수한 재·휴학생 및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장기 프로그램의 경우 WEST 참가자에게만 주어지는 특별 J-1(문화교류)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최장 12개월까지 미국 체류가 가능한 일반 J-1 비자와 달리 최장 18개월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WEST는 어학연수, 인턴십, 여행을 하나로 묶은 프로그램이다. 중기 프로그램은 어학연수 3개월+인턴십 6∼8개월+여행 1개월이며, 장기는 어학연수 4개월+인턴십 8∼12개월+여행 1개월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참가자들은 뉴욕, 워싱턴D.C,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지정 어학연수 기관에서 비즈니스 실무영어 학습을 겸한 영어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이후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미 국무부가 선정한 현지중개기관에서 전공과 관련된 인턴기관을 매칭하고, 면접을 거쳐 미국 전역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비즈니스 문화와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중기 8000달러, 장기 9730달러이며 모든 참가자는 소득 분위에 따라 참가비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저소득층의 경우 참가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

현지 생활비 역시 프로그램 기간 중 소득분위별로 월 최소 550달러부터 최대 11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왕복 항공료는 참가자 전원에게 200만 원을 지급한다.

2022년 제12회 WEST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민주(단기 9기)씨는 “인턴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아니면 어떤 것이라도 도전해보겠다는 태도다. 나에게 WEST 프로그램은 어학원이든, 인턴십이든 한정된 자원과 환경을 똑똑하게 활용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 유연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대비 지원도 확대됐다. 참가비의 경우 정부 재정지원이 3% 확대됐으며, 생활비도 기존 500달러∼1000달러에서 550달러∼1100달러로 인상됐다. 우대선발 대상(저소득층, 지방대, 전문대생, 취업취약계층, 이공계) 중 취업취약계층 범주에 ‘다문화가정’을 추가해 우대선발 계층을 확대했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14일부터 3월 22일 오후 5시까지. 제출 서류 및 자격요건 등 세부사항은 ‘월드잡 플러스’ 홈페이지의 ‘해외인턴(WEST)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ST에 대한 좀 더 궁금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Q. WEST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A. 2008년 한·미 정상 간 상호교류 합의를 통해 시작됐다. 체계적인 비즈니스 어학연수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대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정부 해외인턴 프로그램이다.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4000명 이상의 수료자가 배출됐다.


Q. 학점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나.

A. 학점은 프로그램 지원 자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학점이 낮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어학성적 기준 성적 미달 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


Q. 재정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어도 WEST에 지원할 수 있나.

A. 타 정부해외인턴사업, 타 글로벌현장학습 프로그램 참가자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WEST 기참가자 및 참가비 납부 마감 이후 포기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Q. 프로그램 서류전형의 단계별 지원절차는 어떻게 되나.

A. ○1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②소속대학에 서류제출 ③장학재단에 소득분위 확인절차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 해당 절차 중 누락이 있거나 제출서류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불합격 처리된다.


Q. 정부지원금은 얼마나 되는지.


A. 왕복항공료(200만 원)와 소득분위에 따른 참가비 및 생활비를 차등 지원한다. 소득분위별 지원금액은 홈페이지의 참가자 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정부지원금은 참가자의 프로그램 수료를 목적으로 하므로 중도포기 시 정부지원금 환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Q. 프로그램 종료 후 미국 현지에서 취업이 될 경우 귀국하지 않아도 되나.

A. WEST 프로그램은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J-1 비자를 통해 어학연수와 인턴십을 하게 되며, 참가자는 미 국무부 규정에 의거해 2년 간 본국에서 거주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반드시 귀국해 프로그램을 수료해야 한다. 현지에서 취업이 확정될 경우에도 귀국해 다시 비자를 받아 출국해야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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