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트릭 폭발’ 호날두, 개인 통산 리그 500골 돌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호날두가 4골을 몰아치며 리그 통산 500골을 돌파했다.

알 나스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위치한 킹압둘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알 와흐다와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알 나스르는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호날두의 활약 속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11승 4무 1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알 파테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 골을 터뜨린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포트트릭’으로 펄펄 날았다.

또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개인 통산 리그 경기 503골을 기록했다. 스포르팅에서 3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3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311골, 유벤투스에서 81골, 알 나스르에서 5골이다.

전반 21분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도움을 받아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첫 필드골이자 자신의 리그 500호 골.

이어 호날두는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려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8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 호날두는 후반 16분에는 자신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밀어 넣으며 팀의 4번째 골을 신고하며 환호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