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1위’ 김예림 “클린 가까운 연기 기뻐” 金 기대 ↑

입력 2023-02-10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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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선수로 김연아 이후 무려 14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에 도전하는 김예림(20)이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예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 위치한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4대륙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섰다.

이날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9.35점, 예술점수(PCS) 33.49점으로 총점 72.84점을 얻어 23명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김예림의 점수는 지난해 11월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얻은 72.22점을 0.62점 경신한 2022-23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경기 후 김예림은 ISU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는 많이 긴장했으나 클린에 가까운 연기를 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김예림은 "경기가 열린 콜로라도주 스프링스가 고지대에 있어 체력 관리에 더 집중했다"며 맞춤 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경기를 해서 높은 점수로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2회 연속 입상과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 여자 피겨는 지난 2009년 밴쿠버 대회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한동안 입상자가 없었다. 이후 2020년 서울 대회에서 유영이 은메달 따냈다.

또 한국은 지난해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에서 이해인과 김예림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림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쇼트프로그램 1위 김예림의 뒤를 이어서는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가 71.50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김채연(17, 수리고)이 71.39에 자리했다.

김예림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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