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유럽투자은행, 혁신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맞손’

입력 2023-02-21 14: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일 열린 EIB-기보와 함께하는 기업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오른쪽 8번째)과 테레사 체르빈스카 유럽투자은행 부총재(오른쪽 9번째). 사진제공 |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모형 공동연구·공동 투자 타진 등
기업간담회·현장방문 통해 협력방안 논의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유럽투자은행(EIB)과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블루스퀘어에서 ‘한-EU 간 혁신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과 함께 혁신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기업간담회를 통해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리디㈜, ㈜바람인터내셔날, ㈜원익피앤이, ㈜이랑텍, ㈜트릿지, ㈜플로트론 등 유럽에 법인을 설립했으나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유럽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가기업들은 유럽진출·현지화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EIB는 유럽진출 한국 기업들에 ▲금융 지원 혜택 ▲기후기술 등 중점 투자 분야 ▲컨설팅 서비스 등 현지화 편의 제공에 관한 상세 정보를 제공했다.

간담회 후 기보와 EIB는 혁신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기술평가 선진화 공동 협력이 포함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서 양 기관은 ▲기술평가모형 공동연구·개발 협력 ▲한-EU(유럽연합) 간 혁신중소기업 공동 투자 가능성 타진 ▲개도국 대상 공동 이니셔티브 모색 등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화하기로 했다.

향후 기보는 ▲EIB와 기술평가 모형 선진화·글로벌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지원 네트워크 강화 ▲개발도상국 대상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는 앞으로도 EIB와 협력범위를 확대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