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캡슐커피로 집에서 카페처럼”

입력 2023-02-2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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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이 기존 커피믹스 중심에서 캡슐커피와 스낵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모델 공유가 소개하는 ‘카누 바리스타’, ‘오레오×블랙핑크’ 한정판 제품, 새 BI를 적용한 ‘포스트 통보리 그래놀라’(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서식품

동서식품, 제품 영역 확장 주력

카누 바리스타 머신·캡슐 선봬
향미조사 바탕 총 8종으로 구성
통보리 그래놀라 신제품도 출시
오레오×블랙핑크 한정판 인기
동서식품이 제품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커피믹스 중심에서 캡슐커피와 스낵 등으로의 확대가 특징이다.

먼저 캡슐커피 시장 진출이 눈에 띈다. 카페 퀄리티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였다. 커피 머신 2종과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8종, 타사 머신 호환 캡슐 6종으로 구성했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영국 디자이너 벤자민 휴버트가 디자인했으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카누 바리스타 어반과 실용적 이미지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등 2종으로 꾸렸다. 머신에 적용된 특허 기술인 ‘트라이앵글 탬핑’은 커피를 추출 직전 단단하게 눌러줘 커피의 향미와 질을 균일하게 유지해준다.

카누 바리스타 전용 캡슐은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향미 조사를 바탕으로 라이트, 미디엄 2종, 다크 2종, 아이스 2종, 디카페인 등 총 8종으로 구성했다. 전용 캡슐에는 타 제품 대비 약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캡슐 하나로 머그잔 가득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이밖에도 카누 에스프레소 커피 맛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타 기기 호환 캡슐 6종도 함께 출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기준 400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캡슐커피 시장 공략을 통해 커피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캡슐커피 시장 진출을 통해 카누는 가정과 사무실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소비자가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커피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건강 시리얼과 블랙핑크 협업 제품 인기


스낵 제품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먼저 시리얼 브랜드 포스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리뉴얼하고, 그래놀라 시리얼 전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기존 시리얼 패키지는 물론 바 제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잘 어울리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더해 제품의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건강을 고려한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트 통보리 그래놀라’가 대표적으로, 보리로 만든 그래놀라와 후레이크, 망고향 크랜베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보리가 41% 함유된 보리 후레이크의 바삭한 식감과 통보리 그래놀라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이다. 보리에는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 국내산 통현미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통째로 담은 ‘포스트 현미 오트밀’도 내놓았다. 부드러운 오트밀에 바삭하게 구운 통현미와 고소한 현미가루를 더해 기존 오트밀보다 고소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식이섬유가 많은 현미와 슈퍼푸드로 불리는 귀리를 함유해 영양과 포만감이 높아 식사대용은 물론 다이어트식으로도 제격이다. 제품 패키지는 은은한 갈색을 기반으로 통현미의 비주얼을 담아 현미의 건강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조소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최근 몸에 좋은 원료와 건강한 맛의 시리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가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리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초코 스낵 오레오와 블랙핑크가 협업한 한정판 제품도 인기다.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에 등장한 왕관 심볼을 디자인에 활용했다. 블랙 버전에는 핑크색 딸기 크림을, 핑크 버전에는 다크 초콜릿 크림을 넣는 역발상을 구현했다. 향후 시장 트렌드 및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한 맛의 제품과 함께 재밌고 개성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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