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PB 제품으로 중동 뷰티 시장 공략

입력 2023-02-2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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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마존에 입점한 웨이크메이크. 사진제공 | CJ올리브영

색조 화장품 웨이크메이크 주력
아마존 시작으로 오프라인 확대
CJ올리브영이 자체브랜드(PB)를 앞세워 중동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동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낙점한 첫 브랜드는 2015년 선보인 색조 화장품 PB ‘웨이크메이크’다. 다채로운 색상과 선명한 발색이 특징으로, 색조가 발달한 중동 뷰티 시장 특성을 고려했다.

30대 미만 인구가 많아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동 진출 거점으로 선택했다. 웨이크메이크는 지난해 8월 현지 대표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과 눈닷컴 입점을 시작으로, 1월 세포라와 페이시스 등 현지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처를 확대했다.

UAE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웨이크메이크 철벽 펜 아이라이너’다. 히잡으로 얼굴을 가리는 여성들이 아이 메이크업에 관심이 큰 것이 반영됐다. 지속력이 강점으로, 아마존 입점 3개월 만에 고객 평점 4.5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아이라이너 외에도 아이섀도우와 아이브로우 등 눈에 포인트를 주는 제품이 인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웨이크메이크를 시작으로 브링그린 등 기초 PB의 UAE 수출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UAE를 거점 삼아 주변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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