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와 범대위 주민강사 역량강화 선진지 견학 모습. 사진제공 | 무안군
주민주도형 주민강사들과 함께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에 머리 맞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주민주도형 주민강사(이하 주민강사) 등이 최근 서산전투비행장 소음피해 대책위를 방문하여 전투비행장 소음피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22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강연에서 서산전투비행장 소음피해 대책 위원장은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실제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불편사항은 말로 형언할 수 없고 한번 이전되면 남아 있는 주민들은 평생 소음에 시달린다며 전투기 소음의 심각성을 알기 위해서는 1박 2일 체험해보라는 등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전투비행장이 이전하고 나서는 땅 값 하락뿐만 아니라 땅을 사려는 사람마저 없고 소음 피해 보상금도 집집마다 달라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투비행장 이전되기 전부터 주민들이 똘똘 뭉쳐 반대의 한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은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소음피해와 주민 간 갈등에 대해 들으니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드시 저지해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며 “오늘 강의에서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범대위와 주민강사들은 지금보다 한발 더 뛰며 군민들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반드시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범대위는 앞으로 범대위원들과 주민강사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전투비행장 이전 바로 알기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무안)|김성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