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저지의 WBC 불참 이유는?→“뉴욕 Y에 집중”

입력 2023-02-22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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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애런 저지(31)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저지가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WBC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소속 팀의 우승 때문.

저지는 이 매체를 통해 "국가를 대표해 경기에서 뛰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면서도 "내 목표는 뉴욕 양키스의 우승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지는 “특히 9년 계약을 체결한 뒤 내 우선순위는 뉴욕 양키스가 됐다"며 소속 팀 우승을 위해 WBC 출전을 포기했다고 언급했다.

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서 타율 0.311와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177안타, 출루율 0.425 OPS 1.111 등을 기록했다.

현 시점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라 불릴 만 하다. 이러한 저지가 WBC에 불참하는 것은 미국 야구대표팀에게는 커다란 손실.

하지만 저지에게는 자신에게 9년-3억 6000만 달러를 안긴 뉴욕 양키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먼저였던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27회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하지만 지난 2009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러한 뉴욕 양키스가 저지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뉴욕 양키스가 저지에게 바라는 것은 150경기 이상 출전과 많은 홈런이다.

뉴욕 양키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TOP 5이내, 아메리칸리그 2위권의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충분한 전력.

청정 타자로 모든 홈런 기록을 박살낸 저지가 무려 13년째 우승이 없는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를 이끌고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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