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10일 공개…시청자들 벌써부터 두근두근

입력 2023-03-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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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파트2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예고편·출연진 인터뷰 영상 인기
파트1 중간고사 이벤트 서버다운
“연진아, 다시 시작이야”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공개하기에 앞서 파트1의 광풍을 이어가기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언론과 온라인 시사회 이벤트에 응모한 일부 팬들을 대상으로 파트2의 9, 10화를 공개하며 ‘일주일 빨리 보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파트2에서는 송혜교(문동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한 치밀한 복수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학폭 가해자들인 임지연(박연진), 박성훈(전재준), 김히어라(이사라), 차주영(최혜정), 김건우(손명오) 등은 송혜교가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져 서로를 의심하고 균열한다. 사라진 손명오의 행방과 송혜교와 함께 학폭을 당한 윤소희의 죽음에 대한 비밀, 그리고 파트1에서 짧게 등장한 송혜교의 엄마(박지아)도 또 다른 형태의 가해자로 얼굴을 내민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 공개 후 두 달 넘게 이어진 화제성과 시청자들의 관심은 디데이가 다가오면서 파트2 관련 콘텐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용서하는 엔딩은 절대 없다”고 강조한 출연진의 인터뷰 영상 등이 최고 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넷플릭스가 3일 파트1의 내용을 되짚는 퀴즈를 모은 ‘중간고사’ 이벤트를 열었다가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더 글로리’의 주제인 ‘학폭’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 넷플릭스 예능 콘텐츠 ‘피지컬: 100’의 김다영 등 인기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잇따라 학폭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또 지난달 25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학폭 문제가 불거지자 거센 비판을 받은 끝에 결국 사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학폭 여파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지난 20년간 학교 괴롭힘과 폭력에 대한 대중의 비난은 대중문화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더 글로리’가 대표적인 예”라고 소개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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