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연봉 100억’ 이지영에 흑심 드러내 “결혼합시다” (종합)[DA:리뷰]

입력 2023-03-05 22: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상민, ‘연봉 100억’ 이지영에 흑심 드러내 “결혼합시다” (종합)[DA:리뷰]

이상민이 대한민국 대표 일타강사 이지영에게 흑심을 드러낸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누적 수강생 350만 명, 연봉 100억의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영은 “일타 강사 중에 몇 위 쯤 되느냐”는 질문에 “한 번도 계산해 본 적은 없지만 내가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이 사랑 받았다”고 말했다. “연봉이나 인센티브를 받는 거냐”는 말에는 “연봉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교재 판매액과 인터넷 강의 수익을 회사와 수익을 배분한다. 오프라인도 강의 수강료를 학원과 수익을 배분한다”며 “신규 강사로 시작할 때는 회사가 7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 재계약을 하면서 조건이 달라지고 협상을 통해 더 올라가기도 한다. 강사의 이적에 따라 회사의 주가가 움직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교가 수십 명 있는데 학원에 같이 다니는 조교는 8명이다. 수능 사회탐구 영역 만점자 중에 뽑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영은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언급하면서 그의 아내가 악처로 유명했다고 소개했다. 소크라테스는 제자에게 “온순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겠지만 사나운 사람을 만나면 철학자가 되기 정말 좋다”고 말했다고. 탁재훈이 “선생님은 미래의 남편을 철학자로 만들고 싶냐”고 묻자 이지영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미우새’들은 본격적으로 수업에서 탈주, 사적인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지영은 “남자친구는 없다” “데이트도 해본 적 있고, 소개팅도 받은 적 있다. 하지만 애프터 때 주말에 수업이 있다고 하면 거절인 줄 아시더라. 평일에도 보통 직장인이 퇴근하는 시간부터 수업이 있으니까 만나기가 어렵더라”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일이 많지 않은 연예인은 어떻냐”고 물었고 이지영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선생님께 맞출 수 있다”고 어필하기 시작했다. 이지영은 돈 많은 남자보다 시간 많은 남자가 더 좋다며 “돈은 내가 벌면 된다. 빚이 있다면 빚을 진 이유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사업하다 생긴 여러 가지 빚을 알아서 다 정리했다. 그런 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력하게 어필했고 이지영은 “그 얘기를 나한테 왜”라고 당황스러워 했다.

이상민의 구애는 이후로도 이어졌다. 사행시를 짓다 ‘결초보은’으로 “결혼합시다. 초혼은 아니지만. 보기보다 쓸 만합니다.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라고 표현했다. 임원희도 이에 질세라 공세를 펼쳤다. 이지영이 ‘일타강사’로 “일등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타들어가는 마음으로. 강의보다 더 중요한 걸 사랑으로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화답하자 이상민은 “나한테 배우실래요?”라고 또 한 번 어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