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글로벌 임원들 총출동…올해 韓시장에 1110억 투자

입력 2023-03-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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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최고영업책임자 비에른 앤월, 최고운영책임자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경영자 짐 로완,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이윤모(왼쪽부터)가 14일 열린 볼보 중장기 경영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순수 전기차 C40리차지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중장기 계획 발표…‘EX90’ 올해 말 국내 공개
“‘안전’, 단순한 마케팅 아닌 회사의 핵심 목표”
볼보자동차 글로벌 CEO 짐 로완을 비롯한 총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 전원이 아시아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볼보의 글로벌 9위 시장으로 도약한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 한국 시장 투자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적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짐 로완 CEO는 “3점식 안전벨트를 비롯해 안전의 기준을 만들어 온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단순한 마케팅이나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생각한다”며 “한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볼보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90은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SUV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 및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만7500대 판매를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300억 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업데이트,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볼보 EX90’ 공개 및 순수전기차 라인업 강화, 111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독보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춘 리차지 라인업 강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안전과 인간 중심이라는 볼보의 철학을 고객이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종호 티맵 대표가 직접 참석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한층 진보된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차량 내 결제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웨이브’ 시청 가능한 OTT 서비스와 뉴스, 카케어,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앱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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