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불핑 환영 인사 받으세요”…대한항공 YG와 전략적 파트너십

입력 2023-03-15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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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왼쪽 네 번째)과 황보경 YG 공동대표(오른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15일 콘텐츠, 온오프라인 채널 교류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후원 항공사, 블랙핑크 기내 웰컴 영상 참여
대한항공이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대한항공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황보경 YG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K-팝 콘텐츠를 제작하는 YG가 콘텐츠,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공동 활용하여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 후 첫 협업 사업으로 대한항공은 YG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를 담당한다. 대한항공은 8월까지 블랙핑크 월드투어의 아티스트 및 스태프를 위해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고 추가 수하물을 무상 지원한다.

YG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 대상 프로모션용 공연 입장권 및 사인CD, 포스터 등을 제공한다. 특히 대한항공 탑승객들은 앞으로 기내에서 블랙핑크가 출연한 특별 웰컴 메시지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대한항공과 YG는 양사의 유무형 서비스 및 지적 재산의 유기적인 활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공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다르지만 대한항공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YG가 쌓아온 케이팝 콘텐츠가 강점으로 활용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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