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대호가 하루 다섯 번 영상통화하는 ‘아내 바라기’ 면모와 월 400만 원 용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혼자는 못 해’에는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다음 생에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와 하루 최소 다섯 번은 통화한다. 무조건 영상통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낮 12시 전에 이미 세 번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추성훈은 “문화 충격이다”라고 했고, 이수지는 “이 정도면 의심된다”고 농담했다.

이대호는 일본 리그 진출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첫해에 첫딸이 태어났는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내가 몸조리도 제대로 못 한 채 일본으로 와줬다”며 “타석에 섰을 때 객석에 있는 아내와 아이가 보였다. 가족에게 부끄러운 선수가 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후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즉석에서 아내와 영상통화를 연결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아내는 “25년째 계속해서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 이제는 안 하면 이상해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다음 생에도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에 이대호는 “다음 생에는 없다. 있을 때 잘하자”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대호는 “연애 때와 달리 지금은 정해진 용돈 안에서 생활한다. 경제권은 아내가 갖고 있다”며 “한 달에 400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실 적다. 후배들 밥 한 번 사주면 100만 원은 금방 나간다. 선배인데 얻어먹기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