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 파티’ ‘사내모델’…고객·임직원 참여 확대

입력 2023-03-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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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고객과 임직원의 직접 참여를 통한 소통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사내 홍보모델들, 벨리 파티, ‘테이스티:맛’ 출시 2주년 기념 고객 초청 특별 생방송(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l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고객·임직원과 소통 경영 강화

벨리곰 NFT 홀더 위한 파티 진행
시즌2 로드맵 발표 등 비전 제시
전 임직원 대상 사내 홍보모델 선발
‘루시 서포터즈’ 등 신사업 마케팅도
롯데홈쇼핑이 고객과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며 소통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고객의 경우,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벨리곰 NFT(대체불가토큰) 홀더를 위한 ‘벨리 파티’가 눈에 띈다. 벨리곰 NFT홀더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벨리곰 NFT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 구축, 벨리곰 커뮤니티 전용 포인트 신설 등 몰입형 커뮤니티 구축, 핫딜상품 구매·한정판 굿즈 제공 등 등급별 새로운 보상체계 마련, 글로벌NFT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 등 벨리곰 NFT 시즌 2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벨리곰 NFT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홀더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벨리곰 NFT의 가치는 홀더들, 곧 커뮤니티의 힘이며, 앞으로 벨리곰 NFT의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롯데홈쇼핑과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14일에는 서울 양평동 소재 본사에서 식품 프로그램 ‘테이스티:맛’ 출시 2주년 기념 고객 초청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테이스티:맛’은 현역 최고의 셰프들과 협업해 유명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소개하는 신개념 식품 전문 프로그램이다. 2021년 코로나19로 외식 기회가 줄고 집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발맞춰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고급 레스토랑 콘셉트로 제작한 세트에서 최현석 셰프가 인기 상품 ‘프라임 스테이크’를 직접 조리해 참여 고객 20명에게 제공했다. 또 재즈밴드 ‘튠어라운드’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등 디너쇼 형식으로 펼쳐졌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향후 고객 니즈에 맞는 프리미엄 식품 및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TV홈쇼핑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임직원과 함께 신사업 마케팅

기업 활동에 임직원 참여도 늘고 있다. 13일 위촉식을 진행한 사내 홍보모델이 대표적이다. 공식적인 기업 활동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고객에 대한 친근감과 신뢰도를 높이고, 직원의 애사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 및 추천을 받아 내부 심사를 거쳐 남녀 5명씩 총 10명의 직원을 선발했다.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직원이 지원했으며, 친근감과 신뢰감을 고려해 최종인원을 선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언론 홍보용 사진촬영을 비롯해 브이로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콘텐츠 홍보 및 자체 상품 기획 등 신사업 마케팅에도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의 사내 팬클럽 ‘루시 서포터즈’가 대표적이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NS 구독자 7500명의 셀럽, 여행 크리에이터, 룩북 모델 등 부캐릭터 활동이 활발한 임직원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시’ 관련 콘텐츠 기획 및 홍보 등을 진행한다.

MZ세대 전용 상품 개발을 위한 신상품 품평회 ‘민지(MZ)네 반상회’도 주목받고 있다. 최신 트렌드에 밝은 2030 직원 5명을 ‘임직원 고객’으로 선발했다. 매월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상품 제안 및 마케팅 전략 등을 협의하며, 올 상반기 내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대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재능과 개성을 갖춘 임직원의 기업 홍보 활동을 통해 롯데홈쇼핑의 가치와 긍정적인 이미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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