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차화연→노수산나 ‘악연’ 끊어낼 진실게임 서막 (신성한 이혼) [TV종합]

입력 2023-03-20 1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조승우가 동생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나섰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6회에는 의문스러운 동생의 이혼과 죽음을 제대로 파헤칠 각오를 다진 신성한(조승우 분)의 결연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가족묘를 찾은 신성한. 우두커니 서서 보고 싶은 가족을 향해 넋두리를 늘어놓는 신성한 모습에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서글픔이 담겼다. 애써 마음을 다 추스르기 무섭게 사무실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났다. 죽은 여동생의 전 시어머니인 마금희(차화연 분)가 늦은 조문을 하고 싶다며 찾아온 것.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마금희의 무심한 말들은 신성한의 가슴에 턱턱 박혔다.

마금희 존재는 신성한뿐만 아니라 현 며느리인 진영주(노수산나 분)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손주이자 신성한 여동생 신주화(공현지 분) 아들인 기영(김준의 분)에게 친모 흔적을 지우려는 수작을 꿰뚫어 볼뿐더러 “제 가정이잖아요”라며 선을 긋는 태도를 우아하게 찍어누르는 위압감을 보여줬다. 이는 진영주로 하여금 신주화 오빠 신성한을 향한 날 선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신성한은 ‘기영과의 만남을 끊으라’는 박유석(전배수 분)의 일방적 통보, 마금희 방문, 진영주 연락까지 전 사돈댁과 금화로펌의 무례한 태도에 강한 분노와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석연치 않은 동생 이혼과 죽음의 시시비비를 알기 위해 변호사가 됐고, 가슴에 참을 인을 새기는 심정으로 이혼 소송만을 파며 전문성을 키워 왔던 신성한. 포도송이 그림을 채워갈수록, 목표에 점점 다다를수록 동생과 관련된 이들의 불편한 방문과 간섭이 신성한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사무실에 이혼 상담을 하러 한 남자가 찾아왔고 별다른 의심 없이 대화를 나누던 신성한은 이 남자가 진영주가 보낸 자임을 알고 경악했다.

앞서 지난번에는 박유석이 신성한 사건을 은밀히 알아내 상대측 변호인으로 나타났다면 이번 진영주 경우 아예 사건을 점찍어 놓고 사각 링 안에 올라오라며 손짓을 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다시 포도송이 그림 앞에 선 신성한은 깊이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이내 신성한은 큰 결심을 한 얼굴로 그림을 확 걷어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