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이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극대노한다.
2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디지털 성범죄 ‘리벤지 포르노’로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잔혹한 커플 스토리를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이케나가와 스즈기. 트럭 운전사인 이케나가와 신인 여배우였던 스즈키는 SNS로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에도 주변인 모두에게 부러움을 살만큼 꿀 떨어지는 커플이었지만, 두 사람의 진짜 모습은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여자친구인 스즈키에게는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 이유는 스즈키를 향한 이케나가의 도를 넘는 집착과 간섭 때문.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이케나가의 행동에 스즈키는 결국 이별을 고했다. 이케나가는 생계를 포기하면서까지 매일 스즈키를 찾아가 매달리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거절했고 그때부터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케나가의 잔혹한 스토킹이 시작된다.
이케나가는 몰래 촬영한 스즈키와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는 일명 리벤지 포르노를 퍼뜨리겠다며 스즈키를 협박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케나가의 스토킹 행각에 출연진 모두는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이케나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악랄한 악행을 저지른다고. 이야기를 전하던 프리젠터 김지민은 평정심을 잃고 “정상 아니에요. 시람이라면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어요”라며 말문이 멎는다.
특히 과거 스토킹 피해 경험이 있는 이상민은 “화가 나서 말이 안 나온다. 만약 내가 (스즈키의) 가족이었다면 (이케나가를) 씹어 먹었을 것”이라며 분노한다. 자신이 행한 범죄에 대한 반성은커녕 뻔뻔한 태도의 이케나가를 보고 양재웅은 그저 깊은 한숨을 내쉰다.
방송은 20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