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 전체를 활력 넘치는 체육도시로”

입력 2023-03-24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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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은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누구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스포츠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진정한 체육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원주시

원강수 원주시장은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누구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스포츠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진정한 체육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원주시

스포츠 인프라 구축, 팀 창단, 대회 유치… ‘세 토끼 사냥’에 팔 걷은 원강수 원주시장

“110억 투입 30여곳 노후시설 개선
659억 들여 권역별 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태권도 실업팀 창단도 추진
전국대회 유치해 경제 활성화 앞장”
“원주시 전체를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체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강원도 원주시를 이끄는 원강수(53) 시장은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를 이루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이를 위해 방점을 찍은 정책 중의 하나가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다. 누구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스포츠 관련 행사를 유치해 ‘진정한 체육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체육시설 기능 개선 사업을 역대 최대규모로 추진한다는데.

“환경체육단지, 혁신체육공원과 같은 노후된 체육시설 6개소에 인조잔디와 충전재를 새롭게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테니스장, 흥양천변 체육시설에 막구조를 설치하는 등 총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원주시 전역에 있는 전체 30여 개 체육시설에 대한 기능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이 건강하게 땀 흘리는 체육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민선8기 공약사항 중 ‘장애인 태권도 실업팀 창단’이 눈에 띄었다.


“현재 장애인 태권도 실업팀 창단을 위해 ‘원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을 검토 중이다. 조례가 개정되고 나면 장애인 태권도 전용 훈련구장과 선수 확보 등 본격적으로 창단 후속 조치를 추진하게 된다.”


-장애인 체육인들에게 큰 힘과 응원이 될 것 같다.

“팀 창단을 통해 장애인들이 도전, 용기, 희망의 꿈을 갖게 된다면 좋겠다.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장애인 엘리트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권역별 복합체육센터 건립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국비 90억 원, 도비 140억 원, 시비 429억 원 등 총 659억 원을 투입해 동부, 서부, 남부, 북부 4개 권역에 복합체육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동부 혁신도시에는 25m 길이의 레인 5개를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스쿼시장과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서부 기업도시·남부 무실동에도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북부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내에는 50m 공인수영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체육센터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단일 국민체육센터가 아닌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포함한 지역 친화적 공간의 복합체육센터로 조성된다.”


-원주를 체육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주를 체육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체육시설 접근의 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시민의 건강은 도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밑받침이자 시민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 전체를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한편 민선 8기 동안 시민들의 전체 건강 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시설 확충 외에 추진하는 체육 관련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충된 체육 인프라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원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종목별 전국 규모의 체육 대회를 더욱 활발하게 개최하고자 한다. 대회를 통해 선수단, 관람객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원주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이들이 원주에서 식사, 숙박 등 각종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원 시장은 올해 신년 인사회에서 강원도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원주시가 경제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기업 유치, 일자리 확충 등을 통해 원주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원주시의 ‘경제 전성기’에 대해 말씀한 적이 있다.

“원주시는 건강한 체육도시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경제 전성기 시대를 열어가고자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여러 산업의 우량 기업 유치 활동과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수도권으로 떠나야 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소위 말하는 ‘취업한계선’을 원주로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시적 이차보전율을 전국 최초 최대규모로 최대 6%까지 상향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기업인들도 지원하고 있다.”


-원주시민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원주시는 체육 도시이자 경제 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36만 명 시민 한 분 한 분이 먹고사는 문제로 힘들어하지 않고, 건강한 취미 활동을 통해 질 높은 삶을 영위하는 원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원주|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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