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 ‘스즈메의 문단속’…300만 돌파 눈앞

입력 2023-03-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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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
OST 차트인…협업 카페도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사진)이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 모으며 3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개봉 시기에 운영을 시작한 컬래버레이션 카페에도 팬들의 발길이 몰리는 등 영화의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25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265만 관객을 모았다. 437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흥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같은 기간 140명 더 모았다.

개봉에 앞서 한국을 찾아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내한하겠다”고 내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공약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행될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화력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6일 토요일 주말 관객수는 34만 명으로 전주(31만 명)보다도 늘었다. 2위를 차지한 ‘웅남이’(5만 명)보다 약 7배 많은 관객을 모았으며 전체 극장 매출액의 65.2%를 벌어들였다.

영화를 향한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는 극장 밖으로 뻗어가고 있다. 특히 영화와 협업해 지난달 2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컬래버레이션 카페가 인기다. 영화 속 캐릭터를 담은 음료와 디저트 등을 판매하고 있는 카페에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일일 평균 매출이 1000만 원에 달한다. 카페는 4월 9일까지 운영된다.

OST까지 인기를 얻어 일본어로 된 애니메이션 수록곡으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OST 음원차트에도 랭크됐다. 메인 테마곡인 래드윔프스의 ‘스즈메’는 20일 82위로 멜론 OST 톱100 차트에 진입했으며 26일 9위까지 올랐다. 다른 수록곡인 ‘카나타 하루카’(48위), ‘난데모나이야’(57위), ‘스즈메의 눈물’(85위), ‘젠젠젠세’(93위) 등 5곡이 톱100 차트에 포함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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