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선 의·과학단지 부지 제공
- 원자력의학원과 시너지 기대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28일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학원과 시너지 기대
이번 협약은 기장군에 방사선에 특화된 의학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해 부경대학교와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군은 장안읍에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내 11만 1437㎡ 규모의 교육시설부지를 학교부지로 제공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과 연계해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단일 지역에 1조 8554억원(산단 조성 포함)이 투입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방사선 의료시설이 집적화된 것은 물론 별도의 부속병원 건립 없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활용한 임상교육이 가능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에 있어 최적지다. 단일 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대형 방사선 국책연구시설들이 집적화된 곳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기장군에 방점을 찍을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의 설립을 위해서라면 기장군은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정종복 군수, 장영수 총장,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