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간 판매량 10억 병을 돌파한 테라. 사진제공|하이트진로

2022년 연간 판매량 10억 병을 돌파한 테라.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약 11% 증가…역대 최다 판매량
하이트진로 “한국 대표맥주 거듭”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테라’가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2022년 연간 판매량 10억 병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으로 주류 시장 전체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3월 출시 이후 연평균 23%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엔데믹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식당 등 유흥 채널 전체 판매가 전년대비 약 33% 증가하며 최대 판매를 견인했다. 유흥 채널 판매량이 전 부문에서 성장한 가운데, 특히 펍과 클럽 등에서 주로 마시는 소병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85% 증가했다. 치킨·호프집 등에서 즐겨 마시는 생맥주 역시 약 54% 늘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 채널은 출시 후 연평균 성장률 26%로 홈술 트렌드와 함께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향후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이종업계 간 브랜드 협업과 한정판 제품을 비롯해 스푸너와 쏘맥타워 등 혁신 굿즈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4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접점 활동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