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돌이 푸: 피와 꿀(왼쪽)·인어공주.
‘곰돌이 푸: 피와 꿀’ 원작 재해석
디즈니 공주 다인종 캐스팅 시도
‘원작 훼손?’ ‘동심 파괴?’디즈니 공주 다인종 캐스팅 시도
더 이상 우리가 알던, 동화 속 귀여운 캐릭터나 아름다운 공주들이 아니다. 고전 동화 등을 재해석 한 영화들이 잇달아 관객을 만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달콤한 꿀’을 파먹던 곰돌이 푸(Winnie-the-Pooh)가 무자비한 살인마로 변신한다. 6일 개봉하는 ‘곰돌이 푸: 피와 꿀’은 만화 캐릭터 곰돌이 푸를 공포 영화로 비튼 작품으로 1926년 A.A 밀른이 쓴 원작 동화의 저작권 유효기간(95년)이 지나자 이처럼 바꿨다. 영화는 숲 속에 버려진 푸와 피글렛이 사람들을 살해하며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3월 10일 미국 개봉 이후 로튼토마토 4% 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평가까지 받았지만 제작비(10만 달러)의 40배에 달하는 41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대박을 쳤다. 이에 저작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동화를 이용한 호러물 제작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곰돌이 푸’ 속편 제작이 확정됐으며 ‘아기 사슴 밤비’와 ‘피터팬’을 비튼 공포 영화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동용 캐릭터의 이 같은 변주는 “선을 넘은 것”이라며 비난했다. 미국 연예 매체 콜라이더도 “모든 이들의 어린 시절 추억과 동화가 가진 영원한 도덕적 가치를 망쳐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시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공주 캐릭터’들은 인종을 바꿔 실사 영화로 재탄생하고 있다. 1989년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돼 5월 개봉하는 ‘인어공주’는 주인공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내세웠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캐스팅에 대해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일부 누리꾼은 “PC주의(정치적 올바름: 성별·종교·인종 등이 갖는 편견에서 자유로워지자)를 지나치게 의식해 원작을 훼손한 캐스팅”이라고 지적했다. 13일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편에 152 만 명의 누리꾼이 ‘싫어요’를 눌러 불만을 표현했고 27만 명의 누리꾼이 ‘좋아요’를 눌렀다.
뜨거운 논란에도 다인종 캐스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디즈니+에 공개한 ‘피노키오’ 파란요정과 4월 중 공개 예정인 ‘피터팬과 웬디’ 팅커벨에 각각 흑인 신시아 에리보와 야라 샤히디를 내세웠다. 내년 개봉하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는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를 연기한다.
이승미 기자 sme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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