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전망 맑음” 에이피알, 역대 최고 실적에 영업이익 174.8% 증가

입력 2023-04-10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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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이 회사는 최근 지난해 연 매출 3977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53.5%, 174.8% 증가한 수치다. 2021년 연 매출 2591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호실적을 이끈 사업군은 뷰티사업이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에이지알이 2021년 3월 첫 제품 ‘더마EMS’를 공개한 이래, 지난해 3월 ‘유쎄라 딥샷’, ‘ATS에어샷’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갖췄다. 7월부터는 피부 흡수율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부스터힐러’가 가세하며 판매량을 높였다. 홈 뷰티 시대를 맞아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약 60만 대의 판매와 1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전체 해외 실적은 14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2% 늘었다. 에이지알이 일본에서 약 9만 대가 팔리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에이지알은 전체 판매 대수와 매출의 30% 가량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기술력이 집합된 뷰티 디바이스와 새로 개척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인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에이피알의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조 단위 이상 기업가치 산정과 성공적 상장, 추가 해외 시장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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