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탬파베이, 개막 9연승 ‘파워랭킹 1위’

입력 2023-04-10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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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는 법을 잊은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가 큰 폭의 순위 상승을 통해 파워랭킹 선두로 뛰어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에 대한 2023시즌 개막 2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정상은 당연히 탬파베이의 몫. 탬파베이는 10일까지 개막 9연승을 거뒀다. 이는 탬파베이 구단 신기록이자 6개 지구 개편 뒤로는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동률.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198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개막 13연승. 단 이 기록이 우승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무려 24개의 홈런을 때렸다. 반면 지난해에는 27번째 경기에서 2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단 탬파베이는 지구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9연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3연전을 벌인 것.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 워싱턴, 오클랜드는 각 지구의 최하위 팀. 이에 탬파베이의 진짜 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이어 2위에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올랐다. 애틀란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연패를 당했음에도 2위에 선정됐다.

수많은 부상자 속에서도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 애틀란타는 맥스 프리드-카일 라이트의 원투펀치와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이탈한 상황이다.

계속해 3위부터 5위에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가 올랐다. LA 다저스는 현재 승률이 5할에 불과하나, 깊이 있는 선수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TOP10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메츠,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리했다. 휴스턴과 뉴욕 메츠의 하락이 눈에 띈다.

또 최하위권인 26위에서 30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탬파베이의 개막 3시리즈 상대인 디트로이트, 워싱턴, 오클랜드가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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