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이경은. 스포츠동아DB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던 베테랑 가드 이경은(36)이 원 소속구단인 인천 신한은행에 잔류했다.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1억4000만 원의 조건으로 최소 2024~2025시즌까지 현역 연장을 보장받았다.
10일까지였던 FA 1차 협상기간에 원 소속팀과 재계약한 선수는 이경은뿐이다. 그만큼 이경은을 향한 구단의 믿음이 컸다는 증거다.
이경은은 2006년 프로에 데뷔해 이번 시즌까지 통산 504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42초를 뛰며 8.1점·3.28어시스트·2.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첫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평균득점이 5점대에 머물렀고, 출전시간도 20분을 밑돌았다. 크고 작은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8점·2.83어시스트로 부활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도 전 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7.77점·3.43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3.43어시스트는 지난 시즌(1.83어시스트)의 2배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말 그대로 ‘회춘’이다. 좌절과 부활을 모두 경험했던 팀이기에 그 또한 애착이 크다.
이경은은 11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도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며 “내가 더 이상 생각할 게 없었다. 신한은행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고, 빠르게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시즌에 준비한 게 시즌 때 나오는데, 2022~2023시즌을 앞두고는 비시즌 운동을 빠지지 않고 거의 다 했다. 꾸준히 훈련을 소화한 게 정규시즌에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일찌감치 이경은을 2023~2024시즌 주장으로 낙점했다. 이경은은 “처음에는 (주장을 맡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다. 부상으로 운동을 쉬는 경우도 있어서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도 “(김)소니아와 (강)계리 등 많이 소통하고 잘 따라와주는 후배들을 믿고 결정했다. 함께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게 가장 컸다”고 말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이)경은이는 팀의 리더로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팀을 잘 알고 있는 데다 후배들도 굉장히 잘 따른다”고 설명했다.
의지도 남다르다. 팬들에게 더 많은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무엇보다 꾸준한 활약으로 신한은행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이경은은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코트에서 아프지 않고 뛰어야 선수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아프지 않고 출전시간도 매년 늘리고 싶다. 코트에 나가는 것은 이기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더 많이 이기며 농구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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