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웅, 불법 도박 혐의 인정…팬들께 고개 숙여 사과”

입력 2023-04-14 11: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천웅. 스포츠동아DB

이천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35)이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LG 구단은 사과했다.

LG는 14일 “이천웅이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수차례의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구단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또 “LG 트윈스는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하여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천웅은 1988년생의 외야수로 지난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이천웅은 2020시즌부터 성적이 급락했고, 이번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선수 생황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이천웅은 프로 1군 통산 622경기에서 타율 0.289와 18홈런 211타점 291득점 564안타, 출루율 0.366 OPS 0.73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