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중구청장, 우리동네 복지 히어로 ‘제3기 이웃 지킴이’ 위촉

입력 2023-04-20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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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기 중구 이웃 지킴이 위촉식’에서 위촉장 전달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인천 중구가 민·관 협력 위기 가구 발굴체계 ‘이웃 지킴이’를 새로이 구성하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 강화 구축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19일 중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3기 중구 이웃 지킴이 위촉식’에 참석, 이웃 지킴이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웃 지킴이’는 지역사회 내에서 위기 가구를 찾거나 이를 지원하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역주민과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3기에는 중구 11개 동에서 총 541명이 이웃 지킴이로 참여한다. 특히 동별로 최소 27명에서 많게는 75명씩 총 470명의 지역 주민들이 지킴이로 활동할 예정이다. 위촉 기간은 4월부터 오는 2025년 4월까지다.

이들은 사회적 위험에 놓였음에도 복지 제도 등을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을 조기발굴하고, 각 동이 추진하는 복지업무 수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구는 지킴이들의 원활한 활동을 돕고, 더욱 긴밀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아웃 지킴이 카카오채널 ‘똑똑N톡’을 운영한다.

지킴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면 ‘똑똑N톡’을 통해 신속히 구·동의 복지부서로 제보할 수 있고, 다양한 복지 제도 정보를 확인해 대상자들에게 안내할 수 있다.

김 청장은 “최근 전세 사기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이 증가하며 위기 가구 조기발굴과 신속한 지원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공공 주도의 일방향적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 지킴이들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당부드린다. 민선 8기 중구 역시 ‘구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서는 청청프로젝트연구소 채상아 대표를 강사로 초청,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복지마을 우리가 시작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해 지킴이들의 역량과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만들었다.

중구는 앞으로도 원도심 지역 종교시설 이웃 지킴이 협력 기관 협약식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우체국 집배원을 이웃 지킴이로 위촉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복지 우편 등기서비스 제도’를 신설하는 등 이웃 지킴이를 통한 위기 가구 발굴체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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