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최근 ‘전남 지역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ㅣ전남도교육청
추진단·실무위 워크숍 개최
전라남도교육청이 최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남 지역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개발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워크숍은 국가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지역교육과정 자율권 영역 및 범위 내에서 지역교육과정 개발 방향과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교육과정은 국가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지역의 특수성과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반영해 전라남도교육청이 개발·운영하는 교육과정이며 전남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고시를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 지역교육과정 개발위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전남 미래교육정책의 방향과 현황, 지역교육과정 목차(안) 개발, 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또한, 학교급(유·초·중·고·특) 별 지역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방향 설정과 개발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상반기까지 지역교육과정 초안을 개발하고 포럼과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초등 지역교육과정부터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에 적용할 방침이다.
정선영 중등교육과장은 “전남 지역교육과정이 전남의 학생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및 학습자 성향 변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강화되고, 자율성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