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2초만에 부부의 생사를 가른 사고 영상이 공개된다.
27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는 전방주시 태만 화물차량이 정차된 차량을 추돌해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고장을 알리는 남성을 보지 못하고 해당 차량을 그대로 추돌하는 화물차량이 담긴다. 수신호를 보내기 위해 차에서 내렸던 남성은 사고를 피했지만, 조수석에 앉아 있던 아내는 목숨을 잃게 된 사연이었다. 영상에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남편을 끝까지 걱정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담겨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딸은 아버지가 여전히 아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출연자들을 더욱 슬프게 한다. 하지만 장례식장에 찾아온 가해자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전해 조나단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그런 가운데 이날 자칫하면 대형 연쇄 사고를 유발하는 ‘타이어 이탈’ 사고도 조명한다. 도로를 달리던 중 날아온 타이어에 의해 차량이 3m가량 솟구치는 사고부터 11중 연쇄 추돌 사고까지 위험천만한 사고를 보여주며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자동차 전문가와 함께 타이어 점검 팁도 공개한다.
방송은 27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