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27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형 인구정책 로드맵’ 연구용역 1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ㅣ고흥군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조성 중점
전남 고흥군이 27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형 인구정책 로드맵’ 연구용역 1차 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군의 사회구조적 인구현상 분석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전략 수립을 통해 고흥군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로드맵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실과단소장과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민선 8기 비전인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화두로 인구증대 방안에 대한 의견 공유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지역·인구 여건 등 SWOT 분석을 통한 인구감소 대응 기본방향과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한 단기·중장기 실천과제가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베이비 부머 등 도시권 은퇴자 대상 귀향귀촌 운동 추진, 고흥 愛 주소갖기 운동을 통한 귀농어귀촌인 1번지 고흥 분위기 조성 등의 단기과제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 활력 증진,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댐 기능 강화, 출생에서 노후까지 삶의 질 향상 등 3대 전략에 따른 중장기 실천과제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공영민 군수는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위해 실정에 맞는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로드맵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소통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월 16개 읍면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1차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 각계각층 의견 수렴 및 보완과정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고흥)|이세영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