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관광의 새 블루오션 중동시장 공략

K-컬처, 관광기업 전면 배치…UAE 관광시장 겨냥 행사 개최
1일~6일까지 두바이와 아부다비서 K-트래블 위크 동시 진행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대규모 민관협력 유치단과 함께 1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K-트래블 위크’를 동시에 진행한다.

1일 중동 지역 최대 관광박람회인 ‘중동관광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아부다비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UAE 관광기업협력포럼, K-관광스타트업 IR(기업투자유치설명회)와 다양한 K-컬처를 소개하는 K-관광 로드쇼까지 실시한다.

우선 우리 관광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동지역에서 처음 실시하는 한-UAE 관광기업협력포럼과 K-관광스타트업 IR에는 19개 국내 스타트업과 아부다비 투자청(ADIA) 등 10여개의 현지 투자사가 참여한다. 야놀자와 UAE 최대 OTA(온라인여행사) 위고트래블이 공동으로 중동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비전을 발표하고, UAE 대표 여행기업 알라이즈는 중동지역 온라인 관광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 논의를 갖는다. 숙박레저 디지털 전환 스타트업 H2O 호스피탈리티도 UAE 현지 호텔을 다수 보유한 현지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기업과 디지털 전환 계약을 협의 한다.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시장은 방한관광에서 체재일수 및 소비수준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특히 의료관광의 경우 중동 지역 환자의 체류일은 평균 28.5일로 전체 방문객 평균 9.9일도 훨씬 길며 가족 동반 체류 비중이 매우 높다. 향후 방한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꼭 챙겨야 할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나 아랍에미리트는 자국 관광산업의 디지털전환, 탈탄소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국가로 국내 관광스타트업의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일 개막한 ‘중동관광박람회’에서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면서 K-컬처, 의료관광, 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한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현지 업계, 미디어 등 100여명을 초청해 4일 한국 문화를 통한 교류를 증진하는 ‘한국관광의 밤’을 진행한다.

또한 두바이의 대형 쇼핑몰인 페스티벌 시티몰에서는 5일과 6일 다양한 분야의 K-컬처를 경험하는 ‘K-관광 로드쇼’를 연다. 한식과 한복을 경험하고, 뷰티와 이색 찜질방 체험을 비롯해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한국영화 상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팝 그룹 MCND, 국악을 팝에 접목한 음악을 연주하는 서도밴드, 랜덤 플레이 댄스로 유투버 ‘퇴경아 약먹자’으ㅟ 랜덤플레이 댄스 이벤트 등도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