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BMW와 ‘차량용 e심요금제’ 출시

입력 2023-05-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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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에서 모바일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통신 3사

별도 물리적인 칩 없이 데이터 사용
총 5종 요금제…핫스팟도 이용 가능
통신 3사는 BMW와 함께 차량 전용 e심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차량용 e심은 별도의 물리적인 칩 없이 차량에 내장된 식별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BMW 차량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 등을 보기 위해선 통신사 무선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이때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 3사의 첫 차량용 e심요금제는 총 5종이다. SK텔레콤은 월 8800원에 250MB를 제공하는 스탠다드와 월 4만9500원에 150GB를 주는 프리미엄, KT는 월 9900원에 600MB를 주는 베이직과 월 1만9800원에 2.5GB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LG유플러스는 월 1만6500원에 3GB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내놨다.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모회선 데이터 공유 한도 내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e심서비스는 e심 서비스와 차량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OS8)이 적용된 BMW 차량 고객이 ‘마이BMW’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BMW 뉴 7시리즈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BMW 시어터 스크린’에 내장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별도 네트워크 연결 절차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가입 고객은 차량 내에서 BMW ID로 로그인해야만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로그인 후 동영상 시청은 물론 와이파이 핫스팟 이용도 가능하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BMW 뉴 7시리즈 고객은 차량이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통신 3사의 최첨단 서비스를 통해 보다 쾌적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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