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로컬여행 즐기는 새로운 재미 ‘생활관광’ 강화

입력 2023-05-03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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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지역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연말까지 운영
지역 숨은 이야기와 자원 엮어 3일 이상 체류여행 진행
한국관광공사는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을 선정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살아보기 생활관광’은 최소 3일 이상 지역에 머물면서 현지인처럼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먹거리 등을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상품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체류 관광을 통한 지역 방문 및 생활인구를 증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년부터 생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숙박과 체험, 투어로 구성된 2박 이상의 살아보기형 프로그램 11개를 진행했다. 올해는 지역 고유의 문화, 먹거리 등이 포함된 13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마을 부녀회가 특산물로 만드는 조식과 현지 주민의 마을 스토리투어가 있는 속초의 ‘속초오실’, 텃밭 체험, 바나나농장 체험 등 촌캉스 테마의 해남 ‘땅끝마실’, 고즈넉한 한옥에 머물며 심마니꾼과 산삼캐기, 개평마을 노참판댁 종손며느리 등이 준비한 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함양의 ‘온데이’ 등 8개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된다. 선상낚시 체험으로 인기를 얻었던 통영의 ‘슬기로운 섬생활(욕지도편)’은 욕지주민밴드 공연을 추가했다. 5월에는 전복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만지도(섬) 살아보기’를 확대 운영한다.

이와함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할머니들이 만든 커피를 마시며 마을 설화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풍류사랑방, 와이너리 방문이 있는 충북 영동의 ‘풍류스테이’, 나주읍성 내 한옥에 머물며 골목길 인력거 투어, 황포돛배체험, 나주배양갱 만들기 등을 즐기는 나주의 ‘나주읍성 살아보기’ 등 5개 프로그램은 올해 새로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숙박과 조식, 일부 체험비 등을 포함해 정상가보다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세부내용은 운영사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미 한국관광공사 국민마케팅실장은 “생활관광은 마을 숙박과 여행체험, 지역만의 이야기가 더해진 것으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국내여행 경험을 주고자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오래 머무는 체류여행이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지역의 대표 여행상품이 될 수 있도록 생활관광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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