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이어진 돔 페리뇽과 레이디 가가의 공동작업은, 두 창작자의 미적 포부가 만나는 장이 됐다. 창조적인 자유의 힘을 찬미했던 이전 작업에 이어, 올해는 창조적인 프로세스에서 노력이 가지는 중요성을 탐구했다. 창조 행위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도모했고 2023 새로운 광고 캠페인과 예술 공연의 형태로 구체화했다. 이러한 비전은 돔 페리뇽이 선보인 최신작의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 역할을 하는데, 바로 ‘돔 페리뇽 빈티지 2013’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10년에 가까운 숙성을 통해 2013년의 정수를 보여주는 배합을 완성했다. 우아하고 섬세한 매력과 절대적인 고전미가 특징이다. 처음에는 시트러스 향, 다음으로 식물 향, 마지막으로 스파이스 향까지 세 가지 뉘앙스가 느껴진다. 이 같은 정밀성은 간결하고 선명한 우아미를 보여준다.
돔 페리뇽의 창조 과정은 레이디 가가의 창조 과정과도 맥을 같이한다. 벵상 샤프롱과 레이디 가가는 철저하고 꼼꼼한 노력을 통해 완벽한 미적 비전을 실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