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상★ 토리 보위 사망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타살 흔적無” [종합]

입력 2023-05-04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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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 육상스타 토리 보위가 사망했다. 향년 32세.

3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토리 보위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최근 며칠간 누구도 토리 보위의 연락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고.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 보위 소속사 아이콘 매니지먼트는 “친애하는 친구이자 딸, 자매인 토리 보위를 잃었다. 토리 보위는 밝게 빛나는 횃불이었다”고 부고 성명을 냈다.

토리 보위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육상 단거리 간판 스타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여자 100m에서 3위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첫 메달을 따낸 토리 보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약칭 리우올림픽)에서는 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리우올림픽 100m에서 2위, 200m에서 3위를 한 보위는 400m 계주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는 여자 100m에서 우승했으며, 400m 계주에서도 미국 대표팀 앵커(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토리 보위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멀리뛰기에 출전해 4위에 올랐다. 이후 2019년 말부터 부진한 성적 탓에 이렇다할 선수 활동을 보여주지 않았던 토리 보위. 2021년에는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지난해 6월 이후에는 어떤 경기에서도 토리 보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육상연맹, 미국육상연맹 등은 토리 보위를 애도하는 부고 성명을 내놓고 있다. 동료 선수들도 SNS 등을 통해 토리 보위를 애도 및 추모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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